1998-08-23 17:10
[ 올 상반기 국적선사 운임 13.3% 감소 ]
수송량은 2억3,481만톤 기록… 전년동기비 4.8% 增
올들어 아시아지역의 외환우기가 확산되면서 이 지역의 경기가 극도로 침체
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국적외항선사들의 수출입화물 수송실적과 운임수
입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선주협회가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이 우리
나라 수출입항로와 제 3국간 항로에서 실어나른 화물량은 총 2억3천4백80만
6천톤으로 전년동기의 2억4천6백57만4천톤에 비해 4.8%가 줄어든 조사됐다.
이와함께 국적외항선사들이 이들 수출입화물 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모두 45억5백26만2천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억9천8백23만8천달러보
다 13.3%가 감소했다.
특히 이 기간중 국적외항선들이 우리나라 수출입항로에서 실어나른 화물량
은 용선선박의 수송물량을 포함해 수출 2천8백95만톤, 수입 1억2천64만톤으
로 전년동기의 2천5백23만4천톤, 1억1천4백77만7천톤에 비해 각각 14.7%와
5.1%가 증가했다.
그러나 국적외항선사들이 이들 화물수송으로 벌어들인 운임수입은 21억4천4
백89만8천톤으로 전년동기의 22억2천1백14만9천달러에 비해 3.4%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기간중 제3국간항로에서 실어나른 수출입화물은 8
천4백10만2천톤으로 전년동기의 1억5백48만7천톤에 비해 20.3%가 줄었으며
운임수입 역시 22억9백87만5천달러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9.2%가 줄었다.
이밖에도 지난 상반기중 국적외항선사들의 환적화물 수송량은 1백11만1천톤
으로 전년동기의 1백7만6천톤에 비해 3.3%가 증가했고 운임수입은 2천9백87
만9천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3%가 늘었다. 그러나 대선료수입은 1억2천61
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1천7백68만7천달러에 비해 44.6%가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의 수출입화물은 2억5천3백67만5천톤으로 전년동
기의 2억4천9백74만7천톤보다 1.6%가 증가한데 그쳤다.
이 기간중 수출화물은 6천9백39만1천톤으로 전년동기의 5천5백86만4천톤에
비해 24.2%가 늘었으나 수입화물은 1억8천4백28만4천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
간의 1억9천3백88만3천톤보다 5.0%가 감소했다.
또 동기간중 국적선에 의해 수송된 수출입화물은 6천6백97만5천톤(적취율 2
6.4%)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천4백65만7천톤(적취율 25.9%)에 비해 3.6%
가 늘었으며 국적선적취율은 0.5%포인트가 상승했다.
금년 상반기중 지역별 수출입해상물도량 증감현황을 보면 전체수출입 화물
의 29%를 차지한 동남아지역의 경우 7천7백30만톤으로 전년동기의 7천2백31
만7천톤 보다 6.9%가 증가했으며 대양주는 4천1백97만8천톤으로 전년동기대
비 41.7%, 미주지역은 3천1백64만4천톤으로 4.2%, 구주지역 1천95만4천톤으
로 5.4%, 아프리카 8백69만톤으로 13.0%등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중동지역은 5천1백99만1천톤으로 전년동기보다 19.2%가 줄었는데 이
는 원유수입량이 전년에 비해 20%가량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남미지역은 1천7백86만4천톤으로 6.4%, 일본은 1천3백25만4천톤으로 16.7%
등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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