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1일 인천-방콕 노선으로 국제선에 첫 취항한 진에어는 12월 25일부터 총 8편의 인천-하네다 부정기 노선을 성공적으로 띄우더니, 오는 1월 14일부터는 인천-클락 노선에 총 14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클락은 골퍼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필리핀 마닐라 인근에 위치한 휴양도시로 진에어는 취항을 위한 양국 정부 인허가는 물론 모든 제반 준비를 완벽히 끝낸 상태다.
진에어의 빠른 국제선 노선 확대에 걸맞게 탑승 실적도 매우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인천-방콕은 평균 92%, 인천-하네다는 90%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으며, 현재 판매 중인 인천-클락 노선 역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일부 편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항공편이 이미 판매가 완료된 상태. 현재까지 전 일자 평균 판매율은 101%이다.
이와 같은 진에어의 남다른 행보에 대해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상대국의 인허가 및 조업 계약, 정비, 급유 등 매우 복잡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는 운항이 쉽지 않으며, 진에어는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제선 운항에 대한 풍부한 사전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치의 오류 없이 국제선 운항 준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외 경험과 인프라가 없는 일부 저비용항공사와 차별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 23시20분에 출발해 클락 현지시각으로 익일 2시20분에 도착하고 다시 3시20분에 출발해 인천에 8시 05분에 도착하는 스케줄이며, 타 항공사의 상품 가격에 비해 60~75% 수준으로 저렴하게 운영된다. 한진관광을 통해 예약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이진우 진에어 영업지원팀장은 “필리핀 클락은 별도 운수권 배분이 필요없는 지역”이라며, “부정기편 운항 이후 정기편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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