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4년 연속으로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인 미국 글로벌트래블러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공항’으로 인정받았다.
1일 글로벌트래블러(Global Traveler)가 독자설문 결과를 기초로 발표한 ‘글로벌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GT Tested Awards)에서 인천국제공항이 2006년부터 4년 연속으로「세계 최고 공항상(Best Airport in the World)」에 선정됐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트래블러는 비즈니스 여행객과 일반 여행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11만여 부를 발행하는 항공·여행 전문잡지로, `글로벌 트래블러 테스티드 어워드'는 `글로벌트래블러'가 매년 온ㆍ오프라인 독자를 대상으로 전 세계 항공사와 공항, 호텔, 관광지, 기타 등 5개 분야 60개 부문에서 최고의 업체를 선정하는 상이다.
설문기간은 2009년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방형 설문지 방식으로 잡지, DM, 온라인을 통한 데이터를 수집해 유효표본수 25,951개를 기반으로 선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2004년 GT Tested Award가 시작된 이래로, 2005년에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면 매년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은 이번 수상을 비롯해 올해에만도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세계 공항 역사상 최초의 서비스평가 4연패 달성과 함께 스카이트랙스(Skytrax) 선정 2009 세계 최고공항, 카파(CAPA, Centre for Asia Pacific Aviation) 선정 ‘올해의 공항도시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을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자리매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최첨단 공항시설과 IT서비스를 비롯하여, 문화예술과 휴식 공간 그리고 최고의 브랜드와 쇼핑공간이 결합된 상업시설 등 더욱 새롭고 차별화된 모습을 갖춤으로써 공항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을 한층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세계 유수의 공항과의 경쟁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3만 5천여 명의 인천공항 상주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쳐 노력해온 결과”라며, “공항운영에 문화를 접목해 세계 공항과 차별화된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관련 시상식은 내년 1월 21일 미국 뉴욕 `앤다즈 호텔 월스트리트'에서 개최된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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