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30 11:45
<철도파업>화물열차운행 68회까지 대폭 늘려
컨열차 10회 증차
국토해양부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른 물류지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컨테이너, 석탄, 양회, 철강 등의 화물 열차 운행을 1일 17회에서 최대 68회까지 늘린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그동안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ICD)에 적체돼 있는 긴급수출 철도컨테이너 물량을 주말기간인 지난 28~29일에 걸쳐 전량수송했다.
의왕 ICD에 적체돼 있는 긴급수출 컨테이너물량은 40피트 컨테이너(FEU) 650개로, 이중 28일에 컨테이너 열차(5회)와 화물차 130대를 투입해 281개를 우선 수송했다.
29일엔 컨테이너 열차 확대와 철도물류기업 자체 차량 이용으로 미처리 잔여물량 369개를 전량 수송했다.
이날 컨테이너 열차 확대 운행을 5회에서 8회로 늘려 250개를 수송하는 한편 철도화물 운송업체 15개사의 자체 화물차를 이용해 나머지 119개를 처리했다.
국토부는 컨테이너 물류업체 조사결과 주중 긴급 컨테이너수출물량은 1일 평균 300~450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부산행 컨테이너 열차를 10회(전체 화물열차 68회) 이상 운행, 물량해소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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