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30 11:19
금호렌터카 우선협상자, KT-MBK컨소시엄 선정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렌터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30일 금호렌터카 우선협상대상자로 KT-MBK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T-MBK컨소시엄과 인수조건에 관한 최종 협의를 거쳐 다음달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T-MBK컨소시엄은 향후 인수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없는데다 거래종결에 특별한 걸림돌이 없어 내년 1월중 거래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아시아나와 매각주간사는 "지난 일주일간 인수후보들이 제안한 입찰가격, 인수조건, 인수 후 경영계획 등을 검토한 결과, 입찰자들이 제시한 입찰가격 및 인수조건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점이 많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제시한 KT-MB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렌터카는 국내 139개 영업망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현지에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며 대한통운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KT-MBK컨소시엄을 비롯한 국내외 전략적 투자자 및 재무적 투자자 5곳이 참여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측은 국내 렌터카업계 1위 기업인 금호렌터카 매각으로 그룹 구조조정 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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