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은 26일 육상운송업계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취득했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원료사용, 생산,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로 환산해 산출한 배출량인 탄소발자국을 인증하고, 이를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이다.
운송업계에서 전 노선에 대한 탄소성적표지 인증은 국내에서는 금호고속이 최초로, 금호고속은 이미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제 3자 검증을 마친바 있으며, 차량의 운행, 정비, 세차, 주유의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대해 국가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검증을 받음으로써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녹색경영체제를 더욱 가속화 할 예정이다.
금호고속은 차량관제시스템을 운영해서 친환경운전 실천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차량운행 시 법정속도 이상 주행하면 차량관제실에서 자동으로 문자메세지를 보내 과속을 알리는 시스템으로 안전운행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터미널이나 휴게소에서 10분 이상 공회전시에도 자동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서 연비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호고속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전산 시스템을 지난 4월에 구축했고, 홈페이지에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보를 매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탄소성적표지제도 인증을 계기로 이용 고객들에게도 탄소배출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향후 한국산업환경기술원과 공동으로 환경부의 기후변화 정책추진에 있어 주요 결정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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