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15:47
대우건설 우선협상 2곳 선정
자베즈파트너스, 티알아메리카 등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매각주간사는 최종입찰서 평가를 통하여 자베즈파트너스(JABEZ PARTNERS)와 티알아메리카(TR America)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아부다비를 대신해 투자를 하는 국부펀드 ADIC(Abu Dhabi Investment Council)를 비롯해 중동의 투자자들이 공동으로 투자하고 있다.
티알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미국계 건설회사인 티시만건설을 주요 투자자로, 중동 국부펀드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티시만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뉴욕지역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두 우선협상대상자 모두 중동과 북미 시장에서 대우건설과 잠재적인 시너지를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며, 예비 실사 기간 동안 유수의 국내외 대형 로펌, 회계법인, 인수 후 경영계획을 위한 전략컨설팅사 등 대형 자문단을 구성해 강한 인수의지를 보여왔다.
또 중동의 국부 펀드 및 미국계 전략적 투자자의 경우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히 검증된 투자자로 판단돼 복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그룹측은 말했다.
향후 매각주간사는 우선협상대상자들과 상세 실사 진행 일정 등 주요 거래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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