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0 15:22
"한진해운 풍부한 담보제공 능력에 주목 필요"
동양종합금융증권은 9일, 정부가 발표한 ‘해운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해 “정부가 지난 4월 발표한 ‘해운산업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방안’에서의 미진했던 부분을 보강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성진 애널리스트는 10일, “업체대표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업체들의 자구노력을 강조하며 일방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겠다는 것을 천명한 것”이라며 “어제 발표된 방안은 구조조정기금의 출자한도를 확대하고, 건조중인 선박도 매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박펀드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면 그는 “LTV 기준 완화 등 선박금융 관련 방안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좀더 구체적인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강 애널리스트는 “해운업체의 유동성 확보에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선박펀드가 될 것”이라며 “선박금융 관련 방안 들은 금융기관, 조선업체 및 해외 선사 등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기 때문에 세부사항 조정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확장된 선박펀드의 매입기준을 고려하더라도 한진해운의 담보제공능력은 타 해운업체 대비 크게 앞서있다”며 “선박금융에 대한 지원이 지연되더라도 한진해운은 풍부한 담보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쉽게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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