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10:33
에버그린, 연내로 17척 추가 계선
일부 해상항로 중단 계획
대만 정기선사인 에버그린라인이 최근 해운시황 침체에 대응해 운휴선박 확대에 나선다.
에버그린라인은 현재 항로에 배선되지 않는 선박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운항선박 17척을 계선(선박운항을 멈춤)할 계획이라고 저널오브커머스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에버그린라인은 전통적인 비수기 선대운영방식에 따라 주요 해상항로에서 2800~6000TEU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퇴출할 계획이다.
에버그린라인은 앞서 만료기간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는 용선선박들을 이미 선주사측에 반환했다. 노후선 몇 척은 해체용으로 매각하기도 했다.
에버그린라인 관계자는 "과잉선복 처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운휴 선박량도 다이내믹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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