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5 17:21
한진그룹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유휴자산(계열사 포함) 매각 ▲자금유치 ▲차입금 상환계획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울 목표 설정등의 내용이 담긴 재무약정을 맺었다.
앞으로 한진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비행기나 선박 등을 매각 후 재임대하는 '세일 앤드 리스백(Sale & Lease Back)'을 추진하고, 유동성 확보 실적이 미미할 때는 대한항공 등의 계열사 유상증자 방안도 검토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그룹은 지난 9월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한 재무평가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재무개선 약정 체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약정의 실효성과 기업의 대외이미지 훼손우려 등을 이유로 채권은행간 이견이 불거져 약정체결이 지연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 재무제표/비율 비교(화면번호 8120)에 따르면 한진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지난 6월말 기준 부채비율이 각각 534%와 202%, 이자보상배율(순금융비용)이 각각 -1.22%와 -7.94%로 지표상 재무안정성이 상당히 취약한상황이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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