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9 15:23
구주항로/ 구주수입항로 물동량 회복세 빨라
11월 1일부 통화할증료 인상
하반기들어 성수기를 맞아 깊은 수렁속에 빠져 있던 구주항로 물동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출항로의 회복세가 더딘반면 수입항로는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아시아-유럽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은 1,093만3784TEU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8%가 감소했다. 이중 수출항로(서향) 물동량은 743만1643TEU로 전년동기대비 20.1%가 줄었으며 수입항로(동향) 물동량은 350만2,141TEU로 5.1% 감소했다.
월간 실적을 보면 지난 8월 한달동안 구주 수출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은 107만9천TEU로 작년 동기대비 11.3%가 줄었다. 올 상반기까지 20%대의 감소세를 나타냈던 수출항로는 7월 17.5%가 준데이어 8월에도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구주항로 물동량이 지난 5월이후 4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회복속도를 차지하고라도 선사들로선 큰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한편 물동량 낙폭이 둔화되면서 시장운임도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같은 시황회복에 편승해 선사들은 운임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진해운은 11월 1일부터 유럽에서 아시아지역으로 수입되는 모든 컨테이너화물의 운임을 TEU(20피트 컨테이너)당 75달러 인상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8월 아시아에서 유럽지역 나가는 수출컨테이너화물에 대해 TEU당 150달러 인상한 바 있다.
CMA CGM도 11월 1일부터 아시아에서 북유럽, 영국, 발트해 연안, 지중해 서부지역 등으로 나가는 컨테이너화물 운임을 TEU당 200달러 올렸다.
구주취항선사들은 또 11월 1일부로 통화할증료(CAF)를 종전 12.5%에서 13.5%로 올렸고 유가할증료는 TEU당 491달러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측이 자유무역협정에 가서명함에 따라 해운물류, 운송업계의 향후 전망은 파란불이다.<정창훈 편집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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