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저비용 항공사 진에어가 오는 12월21일 태국 방콕에 국제선 정기편을 첫 취항한다.
진에어의 국제선 취항은 지난해 7월 김포~제주간 국내선 운항을 개시한 지 1년 5개월만이다. 투입기종은 180석급 B737-800이며 주 7회 운항한다. 진에어는 국내 항공사로는 유일하게 오전 시간대에 방콕을 운항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진에어는 이달 27일을 기해 운항 1만회를 돌파했다. 진에어의 운항률과 정시율은 각각 97.1%와 98.4%로 이는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대형 항공사들의 운항률, 정시율과 견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이다.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B737-800 제트기를 도입한 진에어는 현재 월 16만석 이상의 좌석을 공급하고 있다.
이 같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진에어의 김포~제주 탑승률은 지난해 평균 탑승률이 41%이었던데 반해, 올들어 58%, 70%, 75% 등 매 분기 크게 늘고 있다.
진에어가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성공적인 안전운항체계 모델과 운항, 정비 및 교육훈련을 완벽히 갖추고 있는 대한항공에 맡겨왔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항공사들의 운항관리 및 통제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만든 안전 인증제도인 국제항공안전인증(IOSA)을 국내 저비용항공사로는 최초로 획득해 국제적인 수준의 안전운항 체제를 갖추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국제선 진출을 계기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면서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을 넘어서고 출범 3년만에 영업흑자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업의 특성상 초기 항공기 투자 등으로 타 산업에 비해 부채비율이 높지만 진에어의 경우 대한항공이 자본금 전액을 출자해 재무안정성을 보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선 취항으로 내년부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진에어는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국제선 취항을 계기로 향후 10년 내 절대 안전운항과 재무안정성으로 동북아를 대표하는 실용항공사로 성장하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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