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17 12:50
루프트 한자, 유럽-미주 서비스 전방위 확대
두달새 미국·중남미 노선 잇따라 개설
●●● 독일 국적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최근 미주 대륙과 유럽을 잇는 항공화물노선 확대를 꾀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ITJ에 따르면 루프트한자카고는 지난달 20일 독일 푸랑크푸르트와 미국 시애틀간 항공화물노선을 취항했다. 이 서비스는 MD-11 항공기가 투입돼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2회 미국의 항공 산업 및 IT의 중심지인 시애틀행을 항공 연결한다.
루프트한자는 이 노선에서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LA)를 잇는 미국 내륙간 환적수송에도 나서 화물 유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또 최근 벨기에 항공화물수송기업인 카고B의 사업중단으로 인한 노선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미 서비스를 잇달아 개설했다.
브라질의 상파울루 비라코포스공항 매일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으며 지난달 5일부터 브라질 쿠리치바 서비스를 선보였다.
게다가 콜롬비아 보고타를 매주 월요일마다 운행하는 노선도 최근 취항해 남미서안 서비스를 주 3편으로 늘렸다. 루프트한자는 앞서 지난 7월22일엔 프랑크푸르트와 멕시코 과달라하라(GDL)서비스를 취항하기도 했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의 실리콘 벨리로 불린다.
이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MD-11F기가 운행하며 미국 텍사스주 델라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이 종착지다.
루프트한자는 또 MD-11F기가 주 2회 취항하는 멕시코시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다 프랑크푸르트와 멕시코시티 사이를 매일 운항하는 B747-400여객기의 화물스페이스를 이용한 서비스로 화물유치에 나서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유럽내 서비스 강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7월 MD-11F기를 투입해 프랑크푸르트와 그리스 아테네를 잇는 운송서비스를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출발해 그리스에서 인도의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와 홍콩을 경유하게 된다.
또 루프트한자는 잠시 중단했던 프랑크푸르트와 터키 이스탄불 간 주5일 항공노선도 최근 재개했다. 매주 토요일 아테네를 들르는 이 서비스에는 화물적재능력 40t의 A300F기가 배치됐다. 특히 아테네행 서비스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공항에서 트럭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루프트한자 관계자는 “서비스 확대로 화물수송 실적을 높이는데다 국제항공화물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맞서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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