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07:43
현대상선, 태평양·대서양항로 운임인상 나서
TEU당 300~400달러 적용키로
현대상선이 태평양항로와 대서양항로에서 운임 인상에 나선다.
현대상선은 다음달 1일부터 아시아에서 캐나다로 운송되는 컨테이너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TEU)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 400달러, 40피트 하이큐브컨테이너 500달러씩 인상할 계획이다.
캐나다·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CTSA)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인상은 내륙거점복합운송(IPI), 미니랜드브리지(MLB), 북미동안 전수(全水)항로 모든 부문에서 적용된다.
현대상선은 또 같은달 15일부터 아시아발 미국·멕시코·파나마행 해상항로 운임을 20피트 컨테이너 4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 563달러, 40피트 하이큐브 563달러, 45피트 컨테이너 633달러씩 인상한다.
9월1일부터는 미국에서 북유럽으로 운항하는 해상항로의 운임도 인상할 계획이다. 인상폭은 TEU당 400, FEU당 500달러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대서양항로에서만 2분기 수출항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 감소했다"고 밝히고 "비용절감이 더이상 영업손실을 만회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른 만큼 운임회복 외엔 어떤 선택권도 없다"며 이번 운임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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