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0 05:28

MOL, 남미·서阿 운임동맹도 탈퇴

주요 원양항로 동맹체 모두 빠져
일본 미쓰이OSK라인(MOL)이 주요 항로에서의 운임동맹 탈퇴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MOL은 아프리카 및 중남미항로 운임동맹 3곳을 무더기로 탈퇴했다. 탈퇴한 동맹체는 서아프리카·극동운임동맹(나이지리아·세네갈), 서아프리카·극동운임동맹(앙골라.카메룬), 남미서안·극동운임동맹 등이다.

MOL은 지난해 10월엔 태평양항로운임안정화협정(TSA) 및 캐나다태평양항로협정(CTSA) 탈퇴를 선언해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음달엔 구주운임동맹(FEFC) 해체로 유럽항로에서의 새로운 선사단체 역할을 맡게 된 유럽정기선사협의회(ELAA)에서도 발을 빼기로 결정했다. MOL은 앞서 지난 2005년엔 서향운임안정화협정(WTSA)에서도 탈퇴한 바 있다.

MOL은 이번에 중남미 및 아프리카항로 운임동맹에서도 빠지게 돼 주요 원양항로의 동맹체를 모두 탈퇴한 유일한 선사가 됐다.

한편 지난 6월말로 같은 일본 선사인 케이라인도 ELAA 탈퇴를 선언해 선사협의체 탈퇴에 불을 지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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