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10 08:32
폴라리스쉬핑, 남동발전 연료탄 장기수송
15년간 총 1350만t 수송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이 연료탄 장기수송 선사로 국적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을 선정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지난 7일 연료탄 장기운송계약(COA) 입찰에서 폴라리스쉬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운임 결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그간 한국전력 자회사들이 일본 해운업체들에 잇따라 장기운송권을 맡기면서 일본 선사 편애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어 이번 입찰에 국내 해운업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동서발전은 최근 10년 장기운송계약 입찰에서 일본 NYK의 국내법인인 NYK벌크쉽코리아를 수송선사로 정해 논란을 빚었다.
남동발전도 이번 입찰에서 NYK의 참여를 요청했으나 입찰 막판 일본 해운사가 참여를 포기, 폴라리스쉬핑과 STX팬오션, 한진 등 국내 선사끼리 경합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계약이 마무리되면 폴라리스쉬핑은 앞으로 15년 간 남동발전의 발전용 연료탄 연간 90만t씩을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으로부터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지난 2004년 7월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5주년을 맞으면서 이번 입찰을 따내게 돼 더 큰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620억원이었다.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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