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하얏트인천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2012 APEC) 정상회담 개최지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과 상호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협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협정으로 지난 9월말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관계의 성공적인 경제협력 기조를 바탕으로 양 공항의 상호 관심사안 및 공항 운영 모범사례 공유, 인천공항의 인재양성프로그램 지원, 파견자 교류 등을 하게 된다.
또 2012 APEC정상회담에 맞춰 공항 재건을 진행중인 블라디보스톡 국제공항에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상당히 전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이를 통해 항공수요 감소에 따른 경영위기 타개의 일환으로 극동시베리아지역의 환승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추진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 개최 준비를 위한 러시아 공항 인프라 구축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협력협정은 양 공항간의 단순한 교류협력 차원을 넘어 인천공항의 건설·운영 노하우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양 공항이 서로 잘 하고 있는 분야를 배우고 모범사례를 공유해나감으로써 고객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은 2005~2006년에 국내선 터미널을 새롭게 개축해 2006년 12월 재개장했는데, 모스크바공항과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현대적인 공항으로 손꼽힌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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