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8 18:19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자랑하는 88km에 달하는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이 2억 번째 수하물을 처리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8일 여객터미널 1층 E입국장에서 아시아나항공 OZ111편(오사카발 오후 2시40분 도착)으로 입국한 2억번째 수하물의 주인공인 장종성씨(48세)에게 행운의 열쇠(황금 5돈)와 왕복항공권을 전달했다.
장씨는 “인천공항의 누적 수하물 2억개 돌파를 축하드리며, 세계 최고 공항에서 뜻밖의 행운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누적 수하물 2억 개 돌파는 또 다른 신화창조를 위한 출발점이며, 3만 5천여 명의 공항가족의 저력과 그 간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공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공항, 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공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공항, 공항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공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의 혈관으로 불리는 인천공항의 수하물처리시스템은 체크인카운터에서 게이트까지 그물망처럼 연결하며, 여객의 수하물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공항의 미탑재수하물 발생율은 1만분의 0.5 수준으로 1만분의 4 수준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1만분의 10 수준인 영국 히드로공항 등 해외 유수공항을 크게 앞선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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