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5 13:15
삼성중공업은 건조중인 11만t급 셔틀탱커 ‘Amundsen Spirit’호가 최근 노르시핑 (Nor-Shipping)에서 ‘친환경 선박 상’(Clean Shippng Awards)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친환경 선박 상은 환경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선박건조 환경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와 세계 최대 조선해운 박람회인 노르시핑 조직위원회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 시상한 상을 말한다.
이번에 이 상을 수상한 ‘Amundsen Spirit’호는 삼성중공업이 2007년, 캐나다의 Teekay사로부터 수주한 11만t급 셔틀탱커 4척중 첫 선박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탁월한 친환경 설계기술을 적용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이번 수상 선박은 가장 까다로운 노르웨이 선급협회의 환경보호 규정을 완벽하게 만족시켰으며 법제화를 논의중인 ‘선박 해체시 환경오염방지 설계 규정’을 사전에 적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선박운항시 휘발성 유기물질 배출 현저히 감소 △신기술인 유해증기 발생회수 및 억제시스템 △최적의 선형설계로 연료소모 최소화 등을 통해 향후 배기가스 배출을 엄격히 규제하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적극 대응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삼성중공업은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이산화탄소 저감, 청정연료, 유해 폐기물 관리 등 환경 친화형 청정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친환경 관련 기술개발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 제품들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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