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10 13:11

국내 조선업계 발주, 수주 시스템 깨지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의 경우 발주 소문은 있는데 수주 소식은 없다는 말이 수긍이 갈 정도다. 작년 10월 이후 조선업계에 극심한 수주 가뭄이 지속되면서 조선업의 수주 시스템 자체가 불투명한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주가 활황이었던 작년까지만 해도 선박 발주 소식이 전해지면 곧바로 투자의향서체결에 이어 본계약 그리고 선수금 입금으로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는데 이제는 이 체계 자체가 깨지고 있는 판국이다.
선박, 해양시장 모두 발주 소문은 아직까지 속속 전해지고 있다.

선박 부문은 중소형 선박을 중심으로 선주사들의 접촉이 일부 이뤄지고 있고, 해양 쪽은 로열더치셸(Shell)의 LNG-FPSO(부유식 가스저장설비) 발주, 고르곤(Gorgon) 가스 프로젝트, 브라질 최대 석유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 프로젝트 등 줄줄이 입찰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돼 있다.

문제는 발주건이 실제 수주로 이어졌다는 소식은 거의 없다는 점. 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사들의) 입찰 관련 컨택은 종종 들어오고 한 선사의 입찰 얘기가 흘러나오면 모든 조선사들이 올인하는 상황인데, 대부분의 입찰건이 이 선에서 멈추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선사 입장에서도 선박 시장이 포화된 상황이고 시황을 예측할 수 없다보니 발주를 선뜻 할 수 없는 데다, 선박금융 등 자금조달 측면에서 걸림돌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일이 잘 풀려 LOI 체결로 이어지는 경우에도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게 조선업계 영업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LOI는 그야말로 의향서인 만큼 체결이 되더라도 본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고, 이제는 본계약이 이뤄지더라도 금융시스템이 불안해 선수금이 제대로 입금되는지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수금 입금까지 차질 없이 이뤄져야 계약이 제대로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는 것. 상황이 이렇다보니 조선업계의 투자비용과 시간은 늘어나지만 수주를 따내는 곳은 사실상 전무한 현실이 돼버렸다는 전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 부문 발주가 한 건이라도 실제로 이뤄지고, 해운시장이 풀려 선박발주가 일부 이뤄져야 이 같은 ‘불확실성의 패러다임’이 깨질 수 있다”며 “현재는 오랫동안 거래해온 선주 외에는 믿기가 힘든 살얼음판의 상황”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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