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6 15:04
북극항공항로 이용권 확대...美 여행길 단축
주 30회서 60회로 2배 늘어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09년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러시아 항공청에서 개최된 한·러시아 항공회담에서 북극항로 이용에 필요한 영공통과권을 주 30회에서 주 60회로 증회하고, 편명공유시 운항횟수 제한도 폐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석대표는 장종식 항공정책관이 나섰고, 러시아측은 올레크 데미도브(Mr. Oleg O. Demidov) 교통부 항공국 부국장이 나섰다.
이에 따라, 한-러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는 물론이고, 항공사의 효율적인 노선운영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의 편의 증대와 더불어 자원의 보고인 러시아지역 항공물류망 구축이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한·러 항공회담에서 우리 국적항공사들이 미주 동부지역 운항시 이용하는 캄차카항로(Kamtchatka Route)보다 약 25분 정도 단축 가능한 북극항로(Cross Polar Route)를 주30회에서 주60회로 증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따라 유류비(연간 약 30억원 규모)와 운항시간 절감 등 항공사 경쟁력 확보 및 승객편의 제고가 기대되고 그간 항공사가 노선개설과 편명공유시에 제약조건이었던 항공협정상의 규제가 폐지돼 항공사간의 다양한 영업전략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또 아울러, 그 동안 목적지점으로 지정되지 않아 부정기편으로 운항하던 이르쿠츠크를 목적지점에 포함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져 여행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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