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25 11:48
벌크운임지수 급상승...시황 회복세로 이어지나
벌크운임 지수인 BDI가 5월 한달 동안 56%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경기회복이 전제돼야 현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현상은 중국의 철광석 수입이 증가하고 계절적인 성수기로 벌크선 시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BDI의 지속적인 상승세의 전제 조건은 기본적으로 세계적인 경기 회복이 확실시 돼야 하는 만큼 지속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5월22일 BDI는 전주대비 242p(9.5%) 상승한 2786p를 기록했으며, 철광석을 주로 실어 나르는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운임지수인 BCI(Baltic Capesize Index)도 전주대비 862p(24.8%) 상승한 4343p를 기록하는 등 해상운송시장의 운임지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5월22일 유조선 운임지수(WS)는 전주대비 5p(20.0%) 상승한 30p를 기록하는 등 운임이 소폭 상승 반전했지만, 유조선 해운시장의 절대수치는 침체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의 컨테이너 해운 물류시장은 4월 유럽노선의 운임 인상으로 시황 회복이 기대됐지만, 세계적인 수출입 물동량 급감세는 운임지수 하락세를 막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해운업계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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