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지난해 대지진으로 아픔을 겪은 중국 윈난(雲南)성 어린이 15명을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 동안 제주도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
쓰촨성 남부에 인접한 윈난성은 지난해 5월 쓰촨성 대지진과 8월∙12월 지진으로 인해 400여명의 사망∙실종자와 함께 29만9700채의 가옥이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적십자인 홍십자(紅十字)를 통해 윈난성 최대 지진 피해 지역인 자오퉁(昭通)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학생 15명을 선발해 이번 행사에 초대했다. 어린이들은 대한항공 정석비행장을 방문, 조종사 훈련시설인 시뮬레이터를 직접 조종하면서 푸른 하늘의 꿈을 키웠다.
또 제주민속촌박물관, 천지연폭포, 신비의 도로 방문 등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으며, 제주 월랑 초등학교 학생과 함께 전통 악기 연주, 합창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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