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철도연맹(UIC)아시아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차기 UIC 아시아의장에 당선됐다.
UIC 아시아의장은 아시아 19개국 30개 철도기관의 대표로 총회를 소집하고 회의를 주재하며, 전체 회원국의 뜻을 모아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예산을 수립할 권한을 가지며, 유럽을 포함한 전체 UIC 집행이사의 지위를 갖는다. 임기는 2010년까지 2년간이다.
이날 허사장은 UIC 아시아의장 취임과 함께 오는 11월 고속철도 워크숍과 UIC 아시아총회를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도 거뒀다.
이밖에 허준영 사장은 야쿠닌 러시아 철도공사 사장과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철도의 교류·협력방안에 대해 깊이 있고 폭넓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5월 35개국 500여명이 참여한 UIC 서울총회와 WCRR(세계철도학술대회) 서울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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