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4 16:18
정부가 해운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선박운용회사 및 선박펀드가 내달 중 출범, 첫 선박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자산관리공사(KAMCO)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할 예정인 선박운용회사가 6월초 출범을 목표로 세부방침이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14일 국토해양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캠코의 자회사 형태로 내달 초 선박운용회사를 출범시키고 후속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지난달 23일 ‘해운업 구조조정 및 경쟁력 강화 방안’이 발표된 뒤 해운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또 운용회사가 마련되면 선박 매입주체를 만드는 등 세부규정을 시급히 수립해 6월 중순 혹은 말께 펀드를 출범, 첫 선박을 매입한다는 방침이다.
출범 후 해운업체와의 협의에 따라 선박매입 시점이 달라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한한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관련, 현재 선박펀드를 통해 사들일 수 있는 해운업체의 선박에 대한 파악을 진행중인 상태로 일부 선사들의 경우 이미 선박매매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출범 이후 선박 매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작업을 마친 것.
한편 정부는 지난 3월부터 진행한 해운업계 불법 용대선 체인에 대한 적발을 최근 완료, 조만간 고발조치 등 법적처리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불법 해운업체에 대한 지원과 함께 철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코리아쉬핑가제트>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