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 11:42
인천공항 화물 처리량 4개월 연속 개선
4월 물동량 전월보다 감소폭 둔화
인천공항의 화물처리실적이 최근 들어 다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수송 데이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의 4월 화물처리량은 21만7982t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4.1% 감소했다. 전달인 3월의 감소폭인 -14.8%보다는 0.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로써 화물처리량은 지난 1월 24.1% 감소 이후 4개월 연속 회복됐다.
국제선 항공화물 역시 1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3월의 15.8% 감소와 비교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국제여객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225만972명을 기록했다. 이는 3월과 비교해 감소폭이 3.9%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지난 2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측은 여객수요는 5월부터 다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62원을 기록해 최근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향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내발 여행객 숫자도 본격적인 증가추세에 진입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편 대한항공의 4월 여객수송실적은 지난해 동월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3월 -4.6% 2월 -8%와 비교해 여객실적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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