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6 07:35
정부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2010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물류기업과 화주기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은 4년간 180억원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물류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1%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새로운 물류지표를 개발해 물류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물류와 화주기업을 녹색물류기업으로 인증한다.
녹색물류 인증제도는 환경을 고려해 물류효율화를 추구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녹색물류 기업인증제도와 물류분야 온실가스 저감사업 발굴을 위한 녹색물류 사업선정제도로 구성된다.
우수 인증기업은 저공해 차량 도입, 철도·해운 등 녹색물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이 지급된다.
국토부는 녹색물류사업 보조금 등의 명목으로 내년부터 4년간 총 1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물류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1%(19만t) 감축한다는게 정부의 목표다.
또 보조금 지금을 위해 물류기업·화주기업·단체·학계 및 정부 등이 참여하는 녹색물류 공동협의체를 구성한다. 협의체는 친환경 수송수단으로의 전환, 저공해 장비 도입, 에코드라이브 실시 등 녹색물류사업을 실시하는 기업을 평가·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토부는 새로운 물류지표를 개발해 물류사업의 효율성을 정확하게 타진할 계획이다.
먼저 물류프로세스 역량 성숙도 모델(Logistics Process Capability Maturity Model)이 개발된다. 물류기업 또는 화주기업의 물류관리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3단계(초기, 보통, 우수) 평가체계다.이를 통해 해당 기업에 대해 물류측면에서의 전반적 서비스 역량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는게 국토부측의 설명이다.
또 물류성과 평가지표(로지스틱스-KPI)는 기업의 물류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구조화된 분석틀로 마련된다. 총 7가지 물류성과요소를 각각 3~5가지 대표적인 성과지표를 통해 측정한다.
로지스틱스-KPI를 통해 물류기업 또는 화주기업에 대한 성과지표DB가 확보될 경우, 각 기업들이 자사의 물류성과 물류수준을 산업 내에서 항목별로 비교·평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선방향을 도출하는 등 물류활동의 전반적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송부문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 중 20%를 발생시키는 핵심적인 관리대상이다"이라며 "이중 30%는 화물운송단계에서 배출되고 있어 친환경적인 물류활동의 확산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 녹색물류 인증제도 및 새로운 물류성과지표를 실시한다"며 "내년중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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