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30 18:28

판알피나, 1분기 실적 곤두박질

순익.영업익 94%↓..매출액 두자릿수 감소
스위스의 다국적 포워더 판알피나의 지난 1분기 순익이 큰 폭으로 뒷걸음질쳤다.

판알피나는 1분기동안 190만스위스프랑의 순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24만프랑과 비교해 94.1%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도 289만프랑에 머물러 지난해 4683만프랑에 비해 93.8% 하락했다. 매출액은 21.9% 감소한 19억9600만프랑에 그쳤다.

순포워딩매출액은 16억1천만프랑을 거둬 전체 매출액 감소폭보다 더 큰 24.6%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아프리카.중동.중앙아시아 지역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씩 감소한 8억6400만프랑, 97.5% 감소한 100만프랑을 기록했다. 북미 지역의 경우 매출액은 16.7% 감소한 3억4300만프랑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0만프랑 적자를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매출액은 2억1400프랑으로 18.9%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2200만프랑을 기록, 다른 지역에 비해 알짜장사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2%, 66.7% 하락한 1억8900만프랑, 100만프랑을 각각 기록했다.

판알피나 모니카 리바 최고경영자(CEO)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지난해 말부터 세계 주요항로에서 물동량 감소가 판알피나를 강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난 1분기 영업실적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고 말았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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