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9 15:00
빠르면 2010년 상반기에 부산신항에 공(空) 컨테이너장치장이 들어선다.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신항 북 컨테이너 부두 배후물류단지 3만3천95㎡에 공 컨테이너장치장을 짓는 계획을 확정했다.
사업방식은 BPA가 부지를 임대하고 세방㈜이 장치장을 지어 운영을 맡게 된다.
세방 측은 곧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장치장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 컨테이너 장치장은 빈 컨테이너를 수리하거나 세척하고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장치장에는 컨테이너 세척.수리시설과 자재창고,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선박에서 하역된 컨테이너를 장치장으로 옮겨 쌓는 장비인 RTGC(Rubber Tyred Gantry Crane) 4기, 장치장 내에서 컨테이너를 쌓는 장비인 7단 사이드 핸들러 2대와 2단 사이드 핸들러 1대, 포크리프크 1대 등이 도입된다.
BPA 측은 공 컨테이너장치장에서 연간 13만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를 임대하고 6만TEU를 수리하거나 세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PA 관계자는 "물동량 운송과정에서 생기는 공 컨테이너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보관하기 위해 따로 장치장을 짓기로 한 것"이라며 "신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늘면 공 컨테이너장치장이 항만 내 물류를 원활하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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