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8 13:03
해운업계, 멕시코 상륙 금지..주재원 수시확인
국내 해운업계가 돼지 인플루엔자 창궐지역인 멕시코 인근에 상륙을 금지시켰다.
STX팬오션은 지난 27일 오후 사내 게시판을 통해 멕시코, 캐나다, 중남미 지역, 미주 등을 상륙 금지 지역으로 지정했다.
물과 음식을 다른 지역에서 미리 충분한 양으로 구입해 기항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시켰고, 불가피하게 현지에 구입할 경우에 반드시 익혀 먹도록 지침을 내렸다.
해당 지역에서 잠시 들러야 할 경우(기항시), 사전에 해상인사팀에 고지하고 안전지침을 받도록 했다.
한편 한진해운은 멕시코에 주재원 한 명을 두고 있어, 본사에서 수시로 주재원의 건강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건강하게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 보건당국은 지난 13일 최초로 돼지 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나온 이후 지난 23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27일까지 사망자는 149명, 감연자는 1900명으로 공식 확인했다. 현지 언론은 앞으로 사망자가 최소 1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멕시코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1만2000명으로 멕시코시티에만 7000명이 살고 있다. 이날 오후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과 한인회는 돼지 인플루엔자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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