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 노동조합이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위기를 회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협상에 대한 전권을 회사측에 일임했다.
한국공항 노동조합은 4월 23일 서울 방화동 본사 빌딩에서 이명기 대표이사와 권혁문 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임금협약에 관한 일체 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하는 행사를 열었다.
한국공항 노동조합이 임금협약을 회사측에 위임하고 임금을 동결키로 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번째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해 세계적인 항공 조업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권혁문 노조위원장은 “회사의 어려운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2009년도 임금협상에 대한 전권을 조건 없이 회사에 위임했다”면서 “상생의 정신에 입각한 성숙한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파고를 함께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명기 대표이사는 “전권 위임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노동조합에 감사하다”면서 “직원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고용안정과 성공적인 경영목표를 달성하여 세계적인 항공 조업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은 노동조합은 지난해 6월 11일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 대한 전권을 회사측에 일임한 바 있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현재 2800여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공항에 대한항공을 비롯 50여 외국 항공사에 대한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 항공기 급유, 항공 화물조업, 화물∙수하물 탑재 및 하역, 항공기 정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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