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0 16:05

브라질 국영석유회사, 국내조선업계 이목모아

선박 발주가 뚝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모처럼 필승을 다짐했다.

20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사업설명회 현장. 조선업계는 물론, 조선기자재, 플랜트, 무역, 해운업체 등 관계자들이 몰려왔다. 최악의 불경기에 선박 발주를 포함해 2013년까지 1774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이들을 불러 모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페트로브라스 경영진과 브라질 개발은행(BNDES) 관계자, 브라질 해운업계의 장시간 프리젠테이션이 지루할 법도 했지만 모두 진지한 자세였다.

브라질에서 날아온 문택환 STX(29,500원 500 +1.7%) 브라질 법인장은 "페트로브라스가 브라질에 생산 거점을 둔 조선사에 우선 발주할 방침이어서 브라질에 소재한 STX유럽(옛 아커야즈)의 조선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이 현지 조선소에 10% 지분을 투자했고 브라질에서만 모두 8척의 드릴십을 수주한 경험이 STX에 다소 앞서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STX도 드릴십 건조 노하우를 갖고 있고 강덕수 회장이 열심히 비즈니스 외교를 해왔기 때문에 승산이 없지 않다"고 답했다.

해외에 조선소를 짓지 않는 현대중공업(211,500원 500 -0.2%)은 자국 조선소를 고집하는 페트로브라스 방침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지만 뚝심으로 밀어붙일 태세다. 울산조선소에서 올라온 엔진기계사업본부 김석현씨는 "한국 업체가 아니면 드릴십 건조가 매우 어렵고 발주물량이 57척에 달하기 때문에 현지에 조선소가 없다고 해서 수주를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31,200원 900 +3.0%) 기술파트 관계자는 "페트로브라스의 설명 중 해저 2200m 깊이의 송유관을 건설한다는 부분에 특히 관심이 간다"며 "관련 기술이 충분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이 모두 뜨거웠던 것만은 아니다. 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설명회의 거의 대부분이 조선 및 플랜트 발주와 관계된 것이어서 다소 김빠지는 게 없지 않다"고 실망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들끼리 하는 얘기가 들려왔다. "다들 힘들긴 힘든 모양이네. 하긴 살아남아야 세계 최고지. 그럼. 살아남아야지"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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