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3 15:58
해운업종 신용평가 이달말까지 마무리
캠코 내달부터 금융권 PF채권 매입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해운업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와 1차 구조조정 대상 건설·조선사에 대한 워크아웃 작업이 이달 중으로 마무리되고 내달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부실 우려 금융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이렇게 밝혔다.
금융위는 1차 신용위험 평가를 받은 건설·조선사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2차 평가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단의 실사를 조기에 끝내기로 했다.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11개 업체 가운데 4곳에 대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확정한 데 이어 나머지는 이달 중에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해운업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도 4월 말까지 끝내고 다음 달부터는 구조조정 및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또 부실화가 우려되는 금융사 PF 대출 채권(4조7000억원)을 5월부터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사들일 계획이다.
아울러 채권시장안정펀드의 투자 대상을 저신용 기업이 발행한 채권으로 확대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대형 대부업체의 상시 관리시스템 구축과 현장조사, 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제도의 완화 또는 폐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작년 10월 이후 은행이 23조7000억원 보험사는 9662억원 저축은행 5056억원 등 총 25조1718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각 9조1000억원) 신종자본증권 발행(4조4000억원) 주식매각(1조1000억원) 등을 통해 자본을 늘렸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작년 9월 말 10.9%에서 작년 말 12.3%로, 저축은행의 BIS 비율은 8.5%에서 9.4%,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4.1%에서 220.4%로 높아졌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말과 비교할 때 은행은 같고 저축은행과 보험사는 오히려 낮아져 향후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작년 말 현재 1.6%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07년 말 0.55%에서 지난 3월 말 0.73%,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0%에서 2.32%로 뛰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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