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0 09:26
인천공항세관 수입3과 신설..물류 원활화에 기여
인천공항세관이 지난 2월 신설해 운영하고 있는 ‘수입 3과’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의 신속한 물류흐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세관은 자유무역지역 내 물류단지의 수입물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세관전담부서를 설치해 달라는 업계의 요구와 특송물품을 통한 수입금지품목이 국내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월 1일 물류단지에 수입 3과를 신설했다.
수입 3과는 물류단지 내 34개 보세창고에 반입된 물품과 8개 특송업체에서 반입하는 특송물품 중 목록통관배제 대상물품인 농림축산물검역대상,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 주요품목에 대해 통관을 담당하고 있다.
또 민원인의 요구에 언제라도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전일근무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효율적인 업무 분장으로 사회안전 위해물품·불법먹거리 반입 방지 및 부정감면·요건회피 목적 등의 불법통관 방지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신설된지 2개월여 만에 향정의약품 2건, 불법통관 조사의뢰 2건, 부적합 식품조제품 25건 등을 적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물류단지 내에 세관 사무실이 설치됨으로써 신속한 물류흐름과 편리한 통관이 이뤄지고 있으며 비용도 절감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관이 수입물품 평균처리시간을 측정한 결과 1시간 22분으로 종전 2시간 37분보다 1시간 15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화물청사에서 물류단지까지의 왕복시간 단축과 종전 수입 1~2과에서 처리하던 것을 수입 1~3과로 세분화해 업무를 처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업계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신속하고 편리한 수입물품 통관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안전위해물품 등 부정물품 반입 차단에서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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