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8 17:53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 전주비 2% 하락
드라이 / SNP
케이프사이즈 시장은 수요약세 분위기 속에서 호주 및 브라질 메이저 광산업체들이 비교적 양호한
용선움직임을 보였지만, 전반적인 운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대서양 수역의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전주대비 3% 하락한 15달러 초반을, 태평양 수역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운임은 전주대비 2% 하락한 6.50달러를 형성했다. 이로써 4월 3일 BCI는 전주대비 130포인트(6.2%) 하락한 1,962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1,357달러(7.3%) 하락한 17,107달러를 기록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3주째 성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파나막스 시장은 선복량 증가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BPI는 전주대비 20% 폭락하였다. 4월 3일 BPI는 전주대비 206포인트(20%) 하락한 1,186포인트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2월 초 수준으로 후퇴한 모습이다. TC average는 전주대비 2,446달러(20%) 하락한 9,504달러를 기록하면서 수프라막스(12,924달러)와 핸디사이즈(9,616달러)의 TC average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요 대비 선복량 증가폭이 커지면서 대서양 수역 TARV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27% 하락한 9,500달러를. 태평양 수역에서는 NoPac RV항로 운임이 전주대비 12% 하락한 7,500달러를 형성하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2004년 건조된 76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의 11-13개월간 일일용선료가 11,500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보고되었는데, 지난달 중순 동형선의 동기간 일일용선료는 15,000달러 수준을 형성했었다.
수프라막스 시장에서는 4월 3일 BSI가 전주대비 203포인트(13%) 하락한 70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2,122달러 하락한 13,987달러(13%)를 기록하였다. 대서양 수역은 모멘텀 부재와 선복량 증가로 인한 약세를 이었다. TARV 항로 운임은 전주대비 18% 이상 하락한 10,000달러 선을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 TPRV 운임은 전주대비 10% 이상 하락한 7,000달러 중반을 이루었다. 비교적 견조세를 유지했던 유럽 및 흑해 수역 또한 선복량 증가로 인해 약세로 전환하는 모습 보였다. 기간용선시장에서는 2001년 건조된 52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의 1년간 일일용선료가 12,000를 형성하였다. 핸디사이즈 시장에서는 4월 3일 BHSI가 전주대비 57포인트(7%) 하락한 70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816달러(7%) 하락한 10,250달러를 기록하였다.
지난주 벌크선 시장에서는 20건이 넘은 성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 가운데 4척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성약이 주목을 끌었다. 지난달 홍콩 소재 Noble Group에게 선가 4,8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소문이 돌았던 172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Mineral Viking’호(2001년 건조)의 최종 바이어는 중국 Great China Shipping사로 재확인되었고, 선가는 4,200-4,300만 달러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달 대만 TMT사가 매입의사를 철회하면서 새로운 바이어를 찾던141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Lady Madonna’호(1990년 건조)는 이란 Bonyad Shipping사에 선가 2,0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 선가는 지난 2월 매각된 15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Blazing River’호(1993년 건조)의 선가가 2,150만 달러를 형성한 것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다. 179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Akagisan’호(1998년 건조)는 브라질 Vale사에게 3,6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고, 본선은 올해 들어 Vale사가 매입한 4번째 벌크선이 되었다. 131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SE Grace’호(1984년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75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73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Island Globe’호(1995년 건조)는 중국바이어에게 선가 1,87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선의 선가는 지난 2월 매각된 것으로 알려진 72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Glorious Wind’호(1997년 건조)의 선가 1,84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형성하였다.
선령 2년 이하의 모던한 55D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시장가 3,000만 달러 선을, 선령 5년 이하 52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은 시장가 2,000만 달러 중반 선을 형성하였다.
탱커 / SNP
지난 주VLCC 탱커 운임 시장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운임 약세 흐름이 여전히 이어졌는데, 수요 감소에 따른 선복 증가 현상까지 나타나며 운임 하락 흐름을 보였다. 성약 보고 건수도 눈에 띄게 줄었으며 중동에서 나오는 VLCC 물량의 경우 현재까지 4월분 계약이 약 40건 가량 성약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약 40~45건 가량의 물량이 아직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용 선복량은 약 70~75척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어, 운임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울 것을 전망 된다. 4월 3일 중동에서 한국으로 오는 D/H VLCC의 WORLD SCALE은 지난 주보다 약 2 포인트 하락한 W.S. 33 정도에 성약 되었고, 벙커 가격은 4월 3일 FUJAIRAH 기준으로 지난 주보다 톤당 13.5 달러 상승하며 USD 279.5/MT 정도에 거래 되었다. 이를 기준으로 D/H VLCC의 경우 중동-한국으로 향하는 항로에서 선주의 평균 earning은 약 $25,700/day 정도가 된다.
지난 주 탱커 중고선 시장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운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여 아주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몇 건의 Chemical 탱커의 성약 건이 보고 되었는데, 'MT Sunshine Sky' (약
15,015 DWT, 1996년 건조)가 1,000만 달러, 'MT YM Venus' (약 5,846 DWT, 2005년 건조)가 1,200만 달러에 각각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 수요 감소와 선복량 과잉 현상으로 향후 수개월 동안 현재 수준을 벗어나지 못 할 것이라는 최근의 탱커 시황에 대한 전망이 시장에 보고 되고 있어, 추가 선가 하락이 예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손익분기점 아래로 내려온 운임으로 인해 S/H 선박을 운항하는 선주들이 경쟁력을 잃을 선박들의 퇴출을 조금 더 서두르리라는 예상을 할 수 있지만 그 영향이 시장에 나오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OPEC이 국제유가가 50달러 수준을 유지한다면 추가 감산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소식은 탱커 시장에서 선주들에게 그나마 작은 위안이 되고 있다.[자료제공: 카스마리타임]<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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