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0일부터 캐나다 핼리팩스에 B747 화물기 취항을 시작했다.
이 항로는 매주 월요일 밤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며 뉴욕, 핼리팩스, 브뤼셀을 경유한 뒤 수요일 오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세계 일주 노선이다. 총 운항시간이 무려 39시간30분에 이른다.
핼리팩스는 캐나다 북동부 노바스코샤주의 주도(州都)로 인구 28만의 소도시이지만 수산 가공품을 비롯해 자동차 부품 제조, 조선 산업 등이 발달해 있다. 특히 2004년 12월 취항한 캘거리에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두 번째 캐나다 취항지다.
아시아나는 바닷가재를 비롯한 수산물 중심의 운송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하절기 운항 결과에 따라 추후 증편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 한·캐나다 항공자유화 협정으로 이번 핼리팩스 취항이 허용됐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