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7 14:24

美비즈니스위크, “인천공항 선제적 투자 경쟁력 핵심”

환승 시설 개선으로, 환승객 크게 늘어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비즈니스위크가 인천항이 항공산업 위축에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지난 23일 인터넷판을 통해 지난 3월 국제공항협의회가 발표한 공항서비스평가에서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상위 5개 공항 중 4개 공항이 모두 아시아 지역의 공항들이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미국 공항들이 공공시설물로 인식돼 관리되고 있는 반면, 아시아 국가들은 철저히 서비스산업 관점에서 접근해 지속적인 투자를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이것이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항공산업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은 공항 건설 이후 지속적인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해 선제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그 대표적인 예로 4년 연속 공항서비스평가 세계 1위를 차지한 인천공항을 소개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6월 30억 달러를 들여 탑승동과 활주로 등의 새로운 공항시설을 건설하고, 올해에도 1억 2천만 달러를 투자해 주차 및 기타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환승 수속 및 시설 개선으로 올해 1, 2월에 여객수가 전년대비 13.4% 줄어든 것에 반해 환승객은 오히려 39% 늘었다고 전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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