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서 국제물류協 부산지회장 연임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장에 김병진 태경해운항공 사장이 연임됐다. 부산지회는 6일 한국국제물류협회 강성린 신임회장과 차미성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 지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엔 부국환경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박승환 전 국회의원과 부산항만공사 추연길 부사장이 참석해 김병진 지회장의 연임을 축하했다.
지난 해 불어 닥친 세계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 향후 3년 동안 부산지회를 다시 이끌어 가게 된 김 지회장을 만나 부산지회의 현재 상황과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서 들었다.
Q. 현재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의 회원구성은?
“한국국제물류협회 부산지회는 2003년 창립해 현재 총 60개 회원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부산지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년 등록 업체 수가 늘고 있지만 산업구조의 수도권 의존성으로 인해 본회에 비해서 아직 회원사수가 많이 부족하다.
우리나라 최대의 항만을 배후로 두고 실질적인 무역업무가 이뤄지는 이곳 부산에서 국제물류협회의 중요성은 서울 본회를 능가할 수 있다고 본다. 부산은 많은 방역, 통관, 검수·검정업체 및 쇼링 업체가 분포해 부산항을 세계적인 항만으로 이끄는데 많은 일익을 기여하고 있다. 현재 이런 모든 업체가 부산지회의 든든한 밑거름이자 기둥이라고 생각된다.”
Q. 이번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소감 한마디?
“이번 정기총회에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 선출에 의거 다시 3년 동안 부산지회를 맡게 됐다. 지난 임기를 현시점에서 돌아본다면 우선 부산지회 구성원들 간의 화합과 융화를 떠올릴 수 있다.
부산지회 창립 초창기엔 소속 회원사간의 많은 이해가 맞물려 원활히 돌아가지 않았다고 생각되지만 지금 현재는 상호간에 유대감과 친밀감으로 잘 뭉치고 있다고 본다. 회사간 이익 보다는 협회 회원사로서의 이익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져 가고 있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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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부산지회 정기총회에서 김병진 태경해운 사장은 3년 임기의 지회장에 재선임됐다. 왼쪽부터 차미성 국제물류협회 부회장, 박승환 부국환경포럼 대표, 강성린 국제물류협회장, 김병진 부산지회장, 추연길 부산항만공사 부사장 |
Q. 향후 임기 중 주요 업무 추진내용은 무엇인가?
“부산 지회는 회원사가 자부심과 안정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일례로 협회 회원사의 B/L(선하증권) 사용 건이다. 하주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협회가 보장하는 B/L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회원사를 이용하고 있다.
연 2회 정기적인 국제물류포럼 및 항만 물류 관련 세미나를 열어 부산항을 알리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회원사들에게 유익한 내용이 되고자 부산시, 누리항만물류사업단, 항만관련학회, 해당분야 국회의원 및 전문가를 초빙해 국제물류포럼이나 세미나를 열어 시시각각 변하는 국제 물류 환경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또 주기적으로 해운, 항공, 운송, 방역, 통관 등 회원사간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업체간의 애로점 해소에 많은 일익을 기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산지회는 이런 모임을 활성화하는 구심체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Q. 회원사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지난 해 말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 발 금융위기 상황에서 국내 수출입 물동량의 급격한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회원사들이 많은 고통을 느끼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직면한 상황이어서 현재 각국은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우리 회원사는 현재 상황을 절망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새로운 기회로 삼아 극복해 나가길 당부드린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부터 차츰 위기상황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의견을 내고 있는 점을 감안해 참고 극복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협회에서도 올 한해 회원사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지원에 아낌없이 임할 계획이다.
협회는 소수의 회원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 도움이 필요하거나 애로사항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항상 협회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회원사 여러분들의 앞날에 건승이 가득하길 바란다.”<부산=김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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