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개항 8년만에 여객 누적 실적 2억명을 넘어섰다.
행운의 주인공은 일본 고마쓰를 출발한 KE776편을 타고 9일 오후 2시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일본인 타가이 히토시씨. 히토시씨가 여객터미널 1층 B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을 비롯한, 항공사지점장 등 100여 명의 공항가족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하고, 감사의 뜻으로 행운의 열쇠를 전달했다.
이채욱 사장은 “여객 2억명 돌파는 또 다른 신화창조를 위한 출발점이며, 3만5천여 명의 공항가족의 저력과 그 간의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공항이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공항, 전 세계인이 가고 싶은 공항,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공항, 공항 종사자 모두가 행복한 공항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객 2억 명 고객 돌파는 국민 한사람이 지난 8년간 최소 4.2회 인천공항을 방문 한 것을 의미한다. 누적 이용객 수는 개항 초(2001년) 1450만명에서 2005년 1억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7년엔 중대형 공항의 바로미터인 연간 이용객 3천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인천공항은 화물 처리에서도 매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2년 170만t에 머물던 화물량은 연평균 8.6%의 높은 성장세로 2007년 255만t을 기록, 국제화물처리 세계 2위로 도약했다. 인천공항의 환적률은 50%를 꾸준히 유지하며 물류허브 기능을 다지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 앤 설리반이 선정한 올해 아·태 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이경희 기자>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