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회장이 2년간 한국해외이주화물협회(Koroma)를 더 이끌게 됐다.
협회는 6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협회 사무실에서 회원사 대표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정기총회를 열고 참석자 투표를 거쳐 차주영 회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차 회장은 "다시 회장으로 재임된 만큼 이주화물협회와 회원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일하겠다"며 "회원사가 해야할 일을 발굴하고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회원사간 불협화음으로 협회내 갈등이 심했던 점을 들어 "올해는 회원사끼리 서로 싸우지 않고 제명되는 일이 없도록 발전적인 내용의 의제만 갖고 협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협회 임원진에 수석부회장 자리를 신설하는 한편 종전까지 1명으로 돼 있던 고문을 2명까지 늘리고, 부회장도 1명 늘어난 3명으로 정했다. 직전 회장으로 제한돼 있던 고문의 자격도 "직전 회장이 하거나 직전 회장이 임명하는 인물"로 확대했다. 대신 분과위원장직(2명)은 없앴다.
또 자진탈퇴 및 제명, 재가입에 대한 내용도 손질했다. 제명은 전체 회원사의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토록 하는 한편 자진탈퇴 또는 제명된 회원사가 재가입할 경우 이사회 승인을 얻도록 했다.
협회는 바뀐 정관에 따라 초대 수석부회장에 백인국 유진항공해운 사장을, 부회장에 지엘에스코리아 홍성범 사장, 극동해운항공 함현민 사장, 선경해운 박희균 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또 이종균 전 부회장(해륙종합물류)은 고문으로 추대하는 한편 옹종환 감사(코리아글로벌로지스틱)를 연임했다.
이날 총회에선 지난해 새로 가입한 TNL대한물류(대표 이기주)와 예스해운항공(대표 정성호)에 회원 임명장이 수여됐다.
한편 지난해 협회 회원사는 총 15곳으로 전년과 비교해 4곳이 줄었다. 6곳이 자진탈퇴 또는 제명으로 협회를 떠났으며 2곳이 새롭게 가입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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