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6 10:30
"STX팬오션, 최악의 영업구조서 탈피"..미래에셋
미래에셋증권은 26일 국내 최대 부정기선사인 STX팬오션에 대해 최악의 영업구조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1만5000원의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작년 12월 663까지 급락했던 해운운임지수(BDI)가 최근 2000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BDI 급락으로 국외 영세선사들이 도태되고 있는 반면 과거 경쟁이 심했던 화물에 대해 STX팬오션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STX팬오션이 지난 1월 케이프사이즈(Capesize) 물량 9척을 계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장기용선 계약비중은 30-40% 정도로 작년 연말과 같은 최악의 벌크시황에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위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현재 일어나고 있는 벌크선 공급의 세계적 조정도 장기적으로는 STX팬오션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선박금융의 축소 위협은 STX팬오션에 있어 제한적"이라며 "향후 선박금융에서 필요한 금액은 5400억원 가량으로 이중 2600억원을 금융기관들과 협의해야 하지만 신용이 좋은데다 현재 약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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