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05-19 17:35
[ 포워더 등 운송서비스업체 품질보증시대 도래 ]
ISO품질시스템 인증 대외신뢰도 효과 매우 커
국제안전관리규약인 ISM Code 획득을 금년 6월 30일까지 못할 경우 선박건
조시기에 관계없이 총톤수 5백톤이상의 유조선, 화학품 운반선, 가스운반선
, 선적화물 운반선, 고속화물선, 고속여객선을 포함한 모든 여객선은 선박
의 입출항이 통제돼 운항에 큰 제약을 받게 된다. 따라서 7월 1일부터 시행
되는 ISM Code적용은 선사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기는 하지만 안전운항과 선
박의 품질보증이라는 측면에선 바람직한 제도로 받아지고 있다.
5워랄 현재 국내선사들은 적용대상선박의 80%이상을 인증받은 상태이고 6월
말까지는 100% 인증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해양부 관계자는 밝혔다.
인증을 확득하지 않은 선박은 7월1일부터 입항시 항만국통제에 의해 관리돼
억류된다.
이같은 선사 보유 선박들의 품질보증시대는 활짝 열렸지만 포워드를 비롯한
해운부대 서비스업체들의 품질보증은 다소 관심밖이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외국 유수 포워더들의 경우 대부분 국제 인증기관으로 부터 품질보
증을 받은 상태여서 우리나라 복합운송주선업체를 중심으로 해운관련 서비
스업체들의 품질보증 움직임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다.
선사의 경우 ISM Code와 ISO 인증을 함께 받고 있으나 복합운송주선업체를
비롯한 해운부대업체들의 경우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만을 획득해도 품
질보증을 확인할 수 있어 ISO인증에 대해 각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국내에선 현대물류, 대한통운, (주)동방, 세방기업등이 사업종목에 따
라 전부 또는 일부분에 대해 ISO9000 품질시스템을 구축·인증 컨설팅을 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복합운송주선업체들은 규모가 비교적 영세해 외국 대형업체들의
광범위한 조직력, 막대한 자본력에 크게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업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준비는 국제화물운송의 패턴변화에 적
극 대응할 전문지식(기술)·기반의 확충과 이를 체계적ㅇ르ㅗ 연결해 경영
시스템을 표준화함으로써 ISO의 품질경영시스템을 구축, 이를 토대로 전
실무자가 철저히 업무를 수행하는데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외국 유수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위해서도 품질시스
템의 구축이 시급한 과제임을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물류컨설팅 회사인 그린아임스의 車悳善 대표 컨설턴트는 “외국의 경우 직
원 수나 규모에 관계없이 세계적으로 서비스하는 운송업체로서 국제규격의
품질보증을 받음으로써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우리나라 운송물류업체들도 ISO 품질시스템 구축등 국제적인 품
질보증 획득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ISO인증취득효과를 보면 대외신뢰확보에 있어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ISO인증 취득후 사내의 변화는 문서관리 체계의 향상이
가장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것이다.
컨설팅회사 관계자에 의하면 규모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국내 중소 포워더
의 경우 품질시스템 매뉴얼을 만드는데 3~4백만원이 소요되고 인증기관과의
연결과 사후관리에 2~3백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추진기간은 4개월에서 7개월정도가 소요된다.
복합운송, 선박대리점, 육상운송, 항만하역, 특송운송, 택배운송, CY, CFS,
컨테이너터미널 등 운송물류분야에서의 품질보증 시스템 구축 열기는 경쟁
이 치열해지면 치열질수록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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