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0 19:01

국제물류協, 강성린 회장 체제 출범

20일 정총서 만장일치 선출
한국국제물류협회 신임 회장에 강성린 엠씨아이글로벌로지스틱스 사장이 선출됐다.

협회는 20일 오전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2009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강성린 회장(사진)을 참석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강성린 신임 회장은 이사회의 추천으로 단독 회장 후보에 올라 회장 선임이 유력했었다. 그는 오랜 기간 협회 부회장직을 맡아 온 데다 항공물류를 주력으로 하는 회원사 대표란 점에서 적임자란 평을 받아 왔다. 협회는 해운분야 회원사와 항공분야 회원사에서 번갈아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

강성린 신임회장은 당선소감에 “항공화물운송업체의 전문 경영자로서 앞으로 협회 업무가 항공 일색으로 흐를 것이라는 우려시각이 있다면 기우에 불과하다”며 “해상·항공을 가리지 않고 업무 추진정책과 방향은 회원 다수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임회장으로서 중점 추진코자 하는 역점사업에 대해 “전임회장께서 의욕적으로 추진하셨던 광양국제물류센터의 운영을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지역 및 공항물류단지 내의 국제물류업계 전용 창고의 효율적인 운영, 통관 업무를 수행을 위한 제도개선, 회원사의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선 대일항공해운 강택구 사장과 성일항공해운 도한수 사장이 신임 감사로 선임됐다.

한편 이날 박만 IMDG대표, 길종진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국제물류팀장, 김종길 인천항만공사 미래전력팀장이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협회는 이날 2008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서, 200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서를 발표하고 심의 의결 통과했다. 협회의 2009년도 지출예산은 전년 지출액 대비 17.7% 증가한 8억 6,181만원으로 편성했으며, 수입예산은 전년에 비해 1.6% 줄어든 8억6,181만원으로 잡았다.

국제물류협회는 올해 적하목록 제출방법을 개선 추진하고, 물류정책기본법 시행 관련 국제물류주선업자에 대한 지원을 추진, 클레임·세무관련 지원과 업무용 소프트웨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원사의 권익옹호 방안으로 비회원사의 KIFFA&FIATA (B/L, FCR등) 무단 사용에 대해 법적대응 하고, 물류 인프라와 정보화 구축을 통한 회원사이용을 홍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또 연수교육의 일정으로 국제물류전문 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물류 관련 기관 및 기업의 위탁교욱 실시 방안을 추진 할 계획이다.<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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