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6 09:54

(주)한진, '+' 성장 유지 전망 <굿모닝신한>

현민교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한진 보고서에서 "4/4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국내외 물류환경 악화에도 불구, 세덱스 택배사업 양수로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진의 2008년 4분기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와 부합한 2,199억원(+0.4%QoQ), 영업이익은 당사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82억원(-3.1%QoQ)을 기록하였다. 내수 경기 악화로 인해 사업부 전반에 걸쳐 실적 감소세를 보였으나, 택배 단가가 3분기 이후 인상된데 힘입어 택배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15.7%, 92.6% 증가하여 (택배 영업이익률 4.8%) 여타 부문 부진을 상쇄하였다. 반면, 세전이익은 잠정수치로 25억원이 발표되었는데, 이는 대한항공 지분법 손실이 반영되지 않는 수치이며 향후 조정될 전망이다. 2008년 4분기 대한항공의 당기순손실 6,595억원을 반영할 경우, 4분기 세전적자는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외 물류환경 악화에도 불구, 세덱스 택배사업 양수로 “+”성장 유지 전망

동사의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9,00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도 315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12월 세덱스 택배사업의 영업양수도 완료로 인한 택배 매출 증가, ▲2008년 하반기 육운, 하역, 및 택배 요율 인상, ▲ 항운노조상용화에 따른 비용절감, ▲ 지난해 신규 화주로 추가된 S-Oil로부터의 운송 물량 증가, ▲ 2009년 2분기부터 반영될 해운 부문에서의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폐기물을 운반하는 전용선 운영 신규 매출가세에 기인한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42,000원 유지

2009년 국내 물류 시장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적정주가 또한 2009년 수익추정이 기존 예상치와 변경이 없기 때문에 42,000원을 유지한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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