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3 16:04
대한항공, 차세대 A380 주문량 10대로 늘어
2대 추가주문…2010년부터 2014년까지 순차 도입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차세대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이미 주문한 A380 차세대 항공기 8대에 이어 2대 더 추가 주문함으로써 모두 10대를 들여오게 됐다. 추가 주문한 2대는 오는 2014년 5월, 6월에 각각 도입한다. 대한항공이 이미 주문한 8대는 오는 2010년 말부터 2013년까지 도입 예정이다.
A380 차세대 항공기는 현재 운영중인 여객기중 가장 큰 525석 규모의 2층 항공기로, 복합소재 사용을 통해 기체중량을 줄이고 엔진 효율성을 높여 연료소모량을 15%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0%나 줄인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0년부터 A380 항공기를 인도받게 되면 미국 로스앤젤리스, 뉴욕, 프랑스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해 글로벌 명품 항공사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한 동북아시아 지역 항공사는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2개사로 10대 이상 주묺나 곳은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380 추가 주문 결정은 고품격 항공사로서 글로벌 선도 항공사의 비전을 앞당기겠다는 것"으로 "내년부터 대한항공 고객들은 A380을 통해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높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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