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30 18:33
최근 들어 정기선 항로 시황이 바닥을 모르고 하강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3대 선사 제휴인 그랜드얼라이언스(GA)는 남중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정기선 항로를 중단한다.
GA는 주간 아시아-유럽항로인 EU5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EU5는 현재 33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이 운항하고 있으며, 총 운항기간은 56일이 걸린다. 서비스 기항지는 상하이-닝보-샤먼-싱가포르-암스테르담-함부르크-사우샘프턴-싱가포르-상하이 순이다.
GA측은 "이번 결정은 세계 경제 하강에 따른 해운 수요 감소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EU5의 서비스 지역은 다른 유사 항로인 EU3과 EU4를 통해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A는 지난 1998년 결성된 원양선사들의 전략적 제휴 그룹으로, 독일 하파그로이드, 말레이시아 MISC, 일본 NYK, 홍콩 OOCL이 참여하고 있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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