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30 18:27
에미레이트항공, A380기 한국 첫 취항
올 11월 투입 예정..동북아서도 첫 취항
에미레이트항공은 30일 최첨단 친환경 항공기인 A380기를 2009년 11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측은 이번 A380기 도입은 한국을 국제적인 관광지로 홍보하기 위해 민간영역과 함께, 한국 정부와 서울시가 공동 주도하는 2010년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에미레이트항공의 인천-두바이 노선 A380기 투입은 한국의 첫 취항일 뿐 아니라 에미레이트항공의 동북아시아 첫 취항이기도 하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008년 두바이-뉴욕, 두바이-런던 노선에 A380기 투입했고 올해초 두바이-시드니-오클랜드 노선에 세 번째 A380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의 교역은 지난 5년간 150%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현재 연간 교역량은 16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양국간의 경제 관계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부통령인 세이크 모하메드의 방한과 뒤이은 한국 상공회의소 및 경제계 인사들의 아랍에미리트연합 방문 등 양국의 정치, 경제계 주요 인사들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에 힘입은 바 크다.
또 에미레이트항공의 A380기 한국 취항은 인천국제공항을 아시아 허브 공항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한국정부의 노력에도 크게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미레이트 그룹 쉐이크 아흐메드 회장은 “2004년에 두바이와 한국을 오간 항공승객은 연간 3만 7천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연간 26만명에 이르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새로운 A380기는 한국 시장 확대는 물론 한국으로 향하는 더 많은 관광, 무역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A380기 한국 취항 의의를 밝혔다.
또 “인천국제공항은 A380 운항을 위한 기반 시설을 갖추기 위해 대규모의 투자를 실시했다. 이에 대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A380의 지상조업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담당한 스위스포트의 노력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A380기 도입은 인천공항뿐 아니라 국내 항공업계의 미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2단계 공항시설 확장으로 인천공항은 A380기 수용이 준비됐고 동북아시아 최초의 좋은 비즈니스 모델로서 양국의 항공수요를 촉진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라며 의의를 밝혔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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