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8 16:52

Weekly 화제/ “깨끗한 물류환경 우리가 앞장섭니다”

포맨해운항공 서봉진 사장
‘클린 콘솔서비스 선언’… 수입화물 적정 요율 부과


●●● 포맨해운항공이 올 한해 국제물류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일으킬 태세다. 무역협회·하주협의회가 하주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운영하는 수출입운임할인서비스(RADIS) 협력업체, 특히 수입화물 콘솔리데이션(화물혼재) 부문에서 과다한 보세창고 보관료를 받지 않겠다는 클린 콘솔업체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클린 콘솔업체는 그동안 요금 자율화 이후 계속 치솟던 보세창고 보관료를 정상화시켜 중소무역업계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올해부터 하주협의회가 새로 도입한 서비스다. 콘솔업계에서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 온 환급금 문제도 바로 수입화물에 대한 높은 창고료 부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클린 콘솔서비스는 오를 대로 오른 수입 콘솔 운임을 안정화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창립 7년째를 맞은 포맨해운항공은 설립 당시 동남아와 미주지역에 대한 수출입 콘솔 서비스를 주력으로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FCL(만재화물)쪽으로 발을 넓혀 영업강화를 꾀하고 있다. 게다가 국토해양부로부터 해운중계업 자격증을 획득해 선박 해운중계와 용선도 진행하고 있다.

콘솔 시장이 파행으로 가다 보니 수익 문제로 이들 사업 비중을 늘리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 결국 클린 콘솔 서비스 선언은 포맨해운항공이 주력으로 해왔던 콘솔업무의 부활을 알리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환급금 상승은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격’

서봉진 사장은 클린 콘솔서비스를 하게 배경으로 중국으로의 외화유출을 들었다.

“창고 보관료는 지난해에도 너무 빠른 속도로 올라 하주들로부터 원성이 컸습니다. 그런데 오른 창고료로 포워더가 수익을 많이 내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보관료가 결국은 다시 제 3자에 돌아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오히려 포워더의 수익률도 떨어지고 악순환만 되풀이 될 뿐이죠. 클린 콘솔의 시작에는 보관료 부문에서 중국으로 가는 환급금을 취급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포맨해운항공은 클린 콘솔을 몇 해 전부터 내부적으로 시도하려 했으나 주변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쉽게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높은 창고 보관료를 바로잡으려는 업계 인식이 확산되면서 RADIS에 가입하고 주도적으로 클린 콘솔서비스를 시작했다. 하주협의회에서도 보관료 정상화가 탁상공론으로 끝나지 않도록 다른 콘솔업체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하주들의 이용을 높이려는 홍보를 하고 있다.

클린 콘솔서비스는 이달부터 중국 상하이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도입됐다. 서 사장은 발생되는 모든 원가와 창고료를 합산한 비용 데이터를 RADIS와 다른 경쟁회사에 제공해 수입 콘솔 시장에 부당한 운임징수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적용 항만을 4~5개로 늘리고 최종적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물론 클린 콘솔을 하다보면 화물 집화에 애를 먹을 수도 있다. 서사장은 클린 콘솔 정착을 위해 상당한 규모의 금액 투자를 감수할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클린콘솔 정착이 올해 화두

“하주는 포워더(국제물류주선사)와 같이 공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경쟁력을 갖추고 폭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수입화물에서 포워더가 창고료를 일방적으로 잘못된 관행으로 유지한다고 하지만 수입상들도 물건을 수입할 때 스스로 노력해 비용을 줄여가야 합니다. 자신의 화물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면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워더에게 위탁하는 자세가 필요한 거죠. 책임소재를 논하기 보다는 잘못된 관행도 바로 잡고, 시장 정상화를 위해 콘솔업체 뿐만 아니라 하주 모두 협력해야 합니다.”

포맨해운항공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시작된 해운시장의 침체에 대해서 ‘위기는 기회다’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직원들에게도 어려울 때일수록 주력하던 사업에 더 투자를 해야 할 때라며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해엔 인원 감축은커녕 오히려 직원수를 늘렸다. 올해엔 클린 콘솔서비스는 물론 수출화물을 공동화 작업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제휴그룹 추진, 벌크시장 개척을 새로운 사업확대에 힘쏟을 계획이다.

포맨해운항공은 불황기를 화물의 감소만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개발할 시점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서 사장은 포맨해운항공의 향후 비전에 대해 묻자 종합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이라고 답했다.

“특별히 한 가지만 비즈니스하는 포워딩 업체가 아니라 종합물류회사로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체적으로 물류를 하나로 아우르고 싶습니다. 모든 업체가 포맨해운항공으로 통할 수 있도록 달력에는 ‘전 세계 물류를 포맨해운항공으로’ 라고 써놨습니다. 물류도 국내만 보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만 보지 않고 여력만 있다면 해외로 지사를 넓힐 것입니다. 올해는 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사를 넓히지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입이 나는 데로 그쪽으로 투자할 계획입니다.”

<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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