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17 10:09
시황회복위해 철광석가격 내년 1월부 적용 요구
중국 철광석업계, 케이프 시황 회복 연계 기대
중국의 철강업체들이 철광석 생산업체들과의 가격협상에서 내년도 철광석 가격을 1월부터 앞당겨 적용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광석 가격은 철강업체와 철광석 생산업체간에 협상을 통해 결정하고 이를 4월부터 차기년도 3월까지 적용해 왔으나 중국의 철강업체는 내년도 새로운 가격의 적용기간을 내년 4월에서 1월로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새로운 가격 적용기간을 앞당김으로써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의도로 분석된다.
만일 새 철광석 가격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경우 연초부터 철광석의 해상 물동량이 활발해져 철광석 수송의 주선형인 케이프사이즈 시황의 회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에선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후 중국에서는 강재 가격이 급락해 철강회사의 채산성이 악화됐으며 이에 따라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년의 경우 중국 철강업체와 호주,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자간의 가격협상으로 인해 건화물선 시황이 요동친바 있다. 양측 모두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철광석의 수급조절을 시도했다.
또 9월에는 브라질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가 이례적인 가격인상을 요구, 이에 반발한 중국 철강업체들이 브라질산 철광석 수입을 중단했고 이에 따라 시황이 하락한바 있다.
발레사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가격인상을 포기했으나 오히려 중국의 철강생산업체들이 내년도의 가격 적용기간을 앞당길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해운시장 일각에서는 철광석 물동량의 본격 회복은 새로운 가격이 적용되는 내년 4월이후라는 견해가 있으나 가격 적용이 앞당겨지는 경우 시황회복도 앞당겨질 가능서이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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