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09 17:11
러시아, 중고차 수입규제 논란 확산
국민들 거센 반발에 부딪혀
러시아 대외무역보호관세정책위원회가 중고차 관세 인상을 제시했으며, 이러한 정부의 중고차 수입관세 인상 움직임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자동차기술연구인증센터(NAMI)의 보리스 키술렌꼬 소장이 “정부는 2010년 우측핸들 차량 수입금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하면서 관련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극동러시아와 시베리아 지역은 연간 30만대 이상의 일본 우측핸들 중고차가 수입되면서 자동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정부는 자국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해 수입장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월4일 푸틴총리는 국민과의 대화를 3시간가량 했는데, 중고차 수입규제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 5년 이상 중고차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의 관세인상 조치는 예정대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극동시베리아 자동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차가 엔고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태에서 우측핸들 차량 수입규제가 도입된다면, 극동러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코리아쉬핑가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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